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파이썬 #zip
- 2004 #조합 0의 개수 #백준
- 아스테리스크 #Asterisk #파이썬
- dfs #python #leetcode #combination
- dfs #그래프 #graph #python #leetcode #course #schedule
- leetcode #python #dfs #재귀
- dfs #이진트리 #트리구조 #직렬화 #역직렬화 #파이썬 #리트코드 #leetcode #python
- leetcode #subsets #dfs #itertools #python
- 리트코드 #팰린드롬 #파이썬
- context #android #getApplicationContext #activity #생명주기 #lifecycle
- dfs #bfs #leetcode #python
- python #백준 #9375 #패션왕 #신해빈
- gcd #최대공약수 #백준 #2981 #검문
- dfs #leetcode #python #graph #그래프
- Python #leetcode #dfs #그래프 #백트래킹
- python #백준 #2580 #스도쿠 #dfs #백트래킹
- final #java #자바 #안드로이드
- dfs #python #leetcode
- 다익스트라 #dijkstra #leetcode #파이썬 #python #algorithm #787
- 코틀린 #Do it #깡샘 #안드로이드
- dfs #bfs #트리구조 #이진트리 #leetcode #파이썬 #python
- exoplayer #mediaplayer #엑소플레이어 #안드로이드 #android
- dfs #bfs #이진트리 #파이썬 #리트코드
- 백준 #파이썬 #bfs #백트래킹 #1697 #숨바꼭질
- AsyncTask #doinbackground #스레드 #thread #android #안드로이드
- 다익스트라 #알고리즘 #bfs #그리디 #다이나믹프로그래밍 #leetcode #python
- 해시테이블 #heapq #파이썬 #리트코드 #알고리즘
- dfs #leetcode #python
- dfs #bfs #트리구조 #이진트리 #leetcode #python #파이썬
- handler #looper #thread #runnable #핸들러 #루퍼 #스레드 #러너블
- Today
- Total
멋진 개발자가 되고 싶다
7월 18일 본문
희수랑 항상 똑같이 자도 7시~8시쯤 되면 눈이 떠진다.
미세 피곤함을 달고 사는 중..
7시 반쯤 눈이 떠지면 휴대폰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는데
그중 재밌는 곳은 "에브리타임"인 것 같다.
군대에서도 삶의 낙이었던 부분이 별별 사람을 관찰하면서 얻는 재미였는데
이곳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매일 고양이 사진 올리는 사람, 정보를 묻거나 공유하는 사람, 자신의 고민을 말하는 사람과 성실히 대답해주는 사람 그리고 시비를 털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이런 곳에서라도 증명하고 싶은 사람까지.
여기서 나는 분류하자면 보잘것없는 지식이어도 공유하려는 사람 같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걸 일기에 쓰는 이유가 있다.
자고 일어나서 에브리타임을 보던 중
페미니스트 여자 친구를 둔 남자의 글을 봤다.
2년을 만났는데 여자 친구가 페미를 강요하는 점이 싫다는 내용이었는데
댓글이 가관이었다.
믿고 거르라는 말과 그들만의 틀에 갇혀있어서 그런 성향은 못 바꾼다는 말이 주를 이뤘고
글쓴이조차 여자 친구의 이런 성향을 바꾸지 못한다면 헤어질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이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스트를 좋지 않은 인식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
일반화를 쉽게 하고, 나와 다른 부류이면 이해해보려 하지도 않고 배척한다는 점이다.
나도 그랬던 시절이 있고 지금은 덜 저러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내가 저들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능력치 스탯이 다른데 난 공감 능력에 스탯이 좀 더 찍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저런 사람들도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여자 친구가 페미니즘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싫다면
여자 친구를 바꿀 수 있을까 or 헤어질까
이런 고민을 하기 이전에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여자 친구가 왜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를 먼저 생각해야 되는 건 아닐까?
키 큰 사람이 키 작은 사람 이해 못하고 남녀가 서로를 이해 못하지만
이해 못한다고 배척하기만 할게 아니라 이해해보려는 노력은 해봐야 된다.
네가 현재 믿고 있는 모든 것들이 진실이라 단정 지을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
자기 생각으로만 가득 찬 홀아비 냄새나는 퀴퀴한 방에 사는 것과 같다.
마음을 좀먹고 점점 더 남들을 이해할 수 없게 되어 혼자만의 세계에 갇히게 된다.
자신만의 잣대로 남들을 멋대로 판단해버리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생존을 위해 중요한 기제라고 들었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듯이 의외로 이런 잣대는 괜찮은 확률로 적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을 이런 확률게임으로만 승부하고 싶으면 야생에 나가서 동물이 돼라.
우리는 이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인간이고 인생에 있어 이러한 공감 능력을 통한 앎의 희열이라도 없다면
나 자신의 존재 이유가 더욱 퇴색된다고 느낀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것이고..
할 말 다 했으니 끝~